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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기업 '女風'…소니 첫 여성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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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직 기용 갈수록 늘어
    소니가 사상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임명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다케이 나쓰코 법률부문장(52)을 수석 부사장(SVP)으로 승진시켰다고 보도했다. 다케이는 대학 졸업 후 소니에 입사한 뒤 주로 법무 분야에서 외국 기업 매수와 제휴 업무를 맡아왔다. 현재 소니의 여성 관리직 비율은 약 4%. 소니는 그동안 여성 사외이사를 임명한 적은 있었지만 여성 임원은 없었다. 니콜 셀리그만 북미지역 사장이 있었으나 그는 일본인이 아닌 미국인이었다. 소니는 앞으로 여성 임원 비율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일본 기업의 여성 임원 임명은 소니뿐만이 아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여성 인력 활성화 성장 전략에 따라 임원이나 관리직에 여성을 등용하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올해 대형은행 최초로 여성을 이사직에 임명했다. 화장품회사 시세이도도 지난 4월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히타치제작소는 2015년까지 이사를 포함한 임원직에 반드시 여성을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은 과장, 점장 등 관리직 여성 비율을 2020년까지 현재의 7%에서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상장기업의 여성 관리직 상황을 조사해 공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적극 후원할 방침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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