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이어 올해 마카오에 국산 말을 수출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30일 “그동안 말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외국어 안내 웹페이지를 운영하는 등 마케팅 작업을 벌인 결과 두 마리의 말을 마카오에 수출했다”고 말했다.

마사회가 동남아 시장을 먼저 공략한 것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단계다. 중국의 말 수입은 연간 2500마리에 이르며, 이 중 50% 이상이 경주마다.

마사회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마업협회 관계자들을 초청,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까지 맺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