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지표 호조와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재정부양 합의 기대 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일 대비 0.3% 상승한 303.53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4%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8%, 0.6%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0.6% 상승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만 0.1% 하락했다.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가 가장 큰 힘이 됐다. 이달중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개선됐고 영국의 주택가격도 0.4%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또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유로존 성장 부양과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한 합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도 한 몫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