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동생' 장경영, 10년간 지출내역 공개…"채무 이행 성실히 이행"

'쾌도난마' 장윤정 동생 "누나와 직접 이야기하고 싶다"가수 장윤정의 동생과 어머니가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재산 탕진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는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와 남동생 장경영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경영 씨는 지난 10년 간 장윤정의 수입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이어서 그는 자신의 사업 실패로 장윤정의 재산을 탕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장경영 씨는 "사건이 터진 후 내가 아는 데까지 누나(장윤정)의 지출 내역을 정리했다. 사업 초기 누나의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채무 이행을 성실히 해왔다. 재산 탕진이라 할 만한 행동을 내가 했는지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윤정이 지난 10년 간 부동산 매입에 31억, 운영경비에 17억, 가족생활비 18억 등 총 73억 원을 사용했다는 내용의 표를 정리해 공개했다. 이어 그는 "내 사업에 들어간 돈은 5억 정도이며 창업이 아닌 기존 회사에 투자하는 형태로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장경영 씨는 자신이 누나 장윤정에게 매달 3백만원씩 보낸 통장도 공개했다.이날 장영경 씨는 "누나와 소속사 관계자와 친인척과 함께 은행에 가서 금고를 열고 자산관리사가 재산탕진이 아니라고 해명해줬다. 이후 누나가 짐을 싸서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누나가 집을 나간 후 수상한 사람들이 엄마를 미행했다. 누나는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으려고 했고 사람을 시켜 죽이려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