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31일 태양기전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68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사업군인 강화유리와 터치패널이 기존 멀티컬러필름 대비 각각 3배와 2배 수익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터치패널은 삼성전자 태블릿PC 물량 증가로 2분기 매출이 37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강화유리도 3분기부터 고객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면서 출하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태양기전의 주가는 영업적자 우려로 조정을 받아왔지만 터치패널, 강화유리 등 신규사업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4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실적 모멘텀에 의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