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책 이후 서울 첫 분양 "선방했네"
4·1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시내에서 공급되는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용두 롯데캐슬 리치’가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롯데건설은 30일 실시한 ‘용두 롯데캐슬 리치’의 청약접수 결과 총 131가구에 166명이 몰리며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59㎡B타입은 최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찬문 롯데건설 분양소장은 “신규공급이 드문 서울 도심에 오랜만에 분양되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확인했다"며 " 4·1대책으로 수요자들이 내실이 알찬 상품에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평균분양가 심의를 3.3㎡당 1580만원에 받았지만 그보다 50만원이나 낮은 1530만원에 가격을 책정했다. 3.3㎡당 최저 1400만원 후반부터 시작되는 가격에 분양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사업지 인근의 2010년 입주한 아파트의 경우, 지난 4월 전용 59㎡가 4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평당 약 1800만원이 넘는 거래가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라는 인근에서는 보기 드문 계약조건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설계특화 역시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전용 114㎡B형의 경우 인근 대학가, 병원, 시장 등에 종사하는 다양한 배후수요를 고려해 임대수익형 평면으로 설계됐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에는 안방 부부욕실을 입주자의 선택에 따라 드레스룸으로 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용두 롯데캐슬 리치’는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규모로 전용 50∙59∙84∙114㎡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총 311가구 중 131가구가 일반분양중이다. 1호선 제기동역을 도보 3분 내에 이용 가능하며, 제기동역에서 종로3가역까지는 지하철 5정거장으로 1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도보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종암초, 성일중, 대광중, 대광고 등이 있으며 고려대, 시립대 등 명문대학들이 가까워 대학가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고려대 의료원 안암센터, 경동시장,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수산시장 등 배후수요가 풍부해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매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점이 돋보인다.

당첨자 발표는 6월5일이고 10~12일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15년 2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23-1번지에 위치한다. (02)966-6646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