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국회의원 문대성(부산 사하구 갑, 무소속)이 라디오에서 태권도 편파판정에 대한 폭탄 발언을 날렸다.



문대성은 30일 밤 방송된 경인방송 FM `노명호 양희성의 시사자유구역`에 출연해 최근 `태권도 경기에서 편파판정을 겪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태권도 관장의 사례를 들며 "편파판정이 태권도 경기에서 셀 수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 경기 심판은 악의적이고 고의적으로 패배한 선수에게 경고를 줬다"며 "해당 주심은 엇비슷한 실력을 지난 선수가 붙는 경기임에도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전광판을 주시했다"며 "이는 적절한 타이밍에 경고를 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 노명호가 태권도 편파 판정이 이번 일만 있었느냐고 묻자 문대성은 "비일비재하다"고 대답했다. 문대성 자신도 편파 판정을 많이 겪었다는 것.



문대성은 "한 분의 자살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을 뿐이지 과거에도 정말 많은 일들이 계속해서 있었다"며 "코치와 학부모들은 선수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하려고 심판들에게 술을 사고 로비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편파판정과 관련해서는 제가 중립을 지켜서는 안될 것 같다"고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다.



앞서 29일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관장 A씨가 차량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한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13일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서울시대표 고등부 3차 선발전에서 자신의 아들이 50초 동안 7번 경고를 받자 항의했지만 결국 패하자 이에 분개해 자살했다고 알려졌다.(사진=문대성 공식 홈페이지)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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