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오르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31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219.69엔(1.62%) 상승한 1만3808.72로 오전장을 마쳤다. 전일 급락했던 일본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며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하자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며 "엔화가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수출주에 대한 매수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0.02엔(0.17%) 오른 101.00엔에 거래되고 있다.

경제지표 호조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0.6%와 직전달 0.9%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0포인트(0.06%) 오른 2319.15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55.55포인트(0.25%) 떨어진 2만2428.76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54.01포인트(0.65%) 상승한 8297.30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2012.63으로 12.53포인트(0.63%) 상승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