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도세에 상승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연기금 '사자'에 2000선은 지키는 모습이다.

31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4포인트(0.27%) 오른 2005.4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장중 2010선을 넘으며 1%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도와 개인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고 있다.

외국인은 1231억 원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 역시 연기금 등이 514억 원 순매수에 힘입어 536억 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1813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46억 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가 10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986억 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통신업(.38%) 화학(0.82%) 전기전자(0.87%) 운수장비(0.53%) 상승 중인 반면 종이목재(-2.80%) 전기가스업(-1.93%) 의료정밀(01.82%) 등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우세하다. 삼성전자(0.84%)와 삼성전자우(0.30%)가 상승 중인 가운데 현대차(0.72%) 현대모비스(0.17%) 기아차(0.68%) 상승세다. 반면 포스코(-1.08%) 한국전력(1.82%) 등은 약세다.

LG화학은 2분기부터 정보전자와 전지중심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5.14%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1%대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82포인트(1.17%) 내린 574.32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83억 원, 30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104억 원 순매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0원(0.07%) 오른 1128.2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