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백밀 수입 잠정 중단…승인 안받은 GMO 종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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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분업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전자변형(GMO) 종자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 미국산 백밀의 수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제분업체들은 GMO 밀의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고, 국내에 들어왔더라도 소량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국제분협회는 31일 “미국 오리건주의 한 농장에서 승인되지 않은 GMO 밀이 확인됐다는 미국 농무부 동식물위생검사국의 발표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문제가 된 미국산 백밀 구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국내로 수입되는 밀 중 미국산 백밀의 비중은 10% 정도다.
제분업계 관계자는 “GMO 농산물 자체의 안전성은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이번에는 승인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소비자들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 밀가루나 빵 등의 소비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식약처는 오리건주의 밀 또는 밀가루를 공급받은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삼양밀맥스, 동아원, 삼화제분, 한국제분, 대선제분 등 7개 제분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30일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는 1주일 안에 나올 예정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한국제분협회는 31일 “미국 오리건주의 한 농장에서 승인되지 않은 GMO 밀이 확인됐다는 미국 농무부 동식물위생검사국의 발표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문제가 된 미국산 백밀 구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국내로 수입되는 밀 중 미국산 백밀의 비중은 10% 정도다.
제분업계 관계자는 “GMO 농산물 자체의 안전성은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이번에는 승인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소비자들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 밀가루나 빵 등의 소비가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식약처는 오리건주의 밀 또는 밀가루를 공급받은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삼양밀맥스, 동아원, 삼화제분, 한국제분, 대선제분 등 7개 제분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30일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는 1주일 안에 나올 예정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