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범인…CCTV보니 '남자친구' 연기한 클럽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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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범인…CCTV보니 '남자친구' 연기한 클럽男](https://img.hankyung.com/photo/201306/02.7097931.1.jpg)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5일 새벽 여대생 남씨를 대구시 북구 산격동 자신이 사는 원룸에 데려가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조씨가 대구의 한 클럽에서 남씨 일행과 어울린 뒤, 남씨가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타자 이를 따라갔다고 설명했다. 유력한 용의자로 몰렸던 택시기사는 "남씨를 태워가는 도중 웬 남자가 애인이라며 택시를 세워 뒤에 함께 타 방향을 돌렸다"고는 진술했었고, 그 남자는 조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 조씨는 남씨를 데리고 모텔에 가려 했으나 실패했고, 자신이 거주 중인 원룸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후 살해했다. 경찰은 모텔에 가려 했던 조씨가 빈방이 없어 나오는 모습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이로써 지난 31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됐던 택시 운전기사는 범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