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기간 인턴 여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혹을 부인한 기자회견 이후 3주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달 11일 서울시 종로구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뒤 같은 날 오후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자택으로 귀가했다.

2일 현재까지 3주간 윤 전 대변인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취재진은 지난달 말 모두 철수한 상태고, 윤 전 대변인을 봤다는 주민도 현재 나타나지 않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의 칩거가 장기화하자 모바일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그의 행방에 대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지난 1일에는 윤 전 대변인이 자택으로 치킨을 배달시켜 먹었다는 주장이 SNS에서 떠돌았다. 윤 전 대변인의 집으로 배달을 간 치킨집 아르바이트생이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윤 전 대변인에 대한 미국 경찰의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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