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2포인트(0.23%) 떨어진 1996.43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 증시가 소비 지표 부진 등으로 1% 이상 하락한데 이어 코스피지수도 이날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좁히며 2000대로 올라가기도 했지만 반등은 힘겨운 모습이다.

외국인이 4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하면서 13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프로그램도 각각 497억원, 161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홀로 68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업이 3.01%, 섬유의복이 2.17% 떨어져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계,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증권, 서비스업, 의약품, 음식료업 등도 1% 이상 주가가 뒤로 밀리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업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신한지주가 오르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선주, SK하이닉스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연속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잠시 상승반전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으로 방향을 굳히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7포인트(0.70%) 미끄러진 573.8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억원, 28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51억원 매수 우위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