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감사관에 현직 검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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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공모…양근복 씨
국세청 감사관에 현직 검사가 영입됐다. 1966년 국세청 개청 이후 외부 인사가 영입된 경우는 있었지만 현직 검사가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국세청은 개방형 공모직인 본청 신임 감사관에 서울고등검찰청 양근복 검사(사진)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관은 약 2만명에 달하는 국세 공무원의 업무 집행 적정성을 감사하고, 복무 자세 전반을 감찰하는 자리다.
사시 31회 출신인 양 감사관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공판제1부 부장검사, 마산지청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등을 지냈다.
이번 인사는 김덕중 국세청장이 지난 3월 인사청문회와 4월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밝혔던 비리 근절 대책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신임 감사관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세정 전반의 감사·감찰 업무를 총괄 지휘함으로써 세정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양 감사관이 검사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무 관련 비리를 차단하고 기존 업무 방식과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국세청은 개방형 공모직인 본청 신임 감사관에 서울고등검찰청 양근복 검사(사진)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관은 약 2만명에 달하는 국세 공무원의 업무 집행 적정성을 감사하고, 복무 자세 전반을 감찰하는 자리다.
사시 31회 출신인 양 감사관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공판제1부 부장검사, 마산지청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등을 지냈다.
이번 인사는 김덕중 국세청장이 지난 3월 인사청문회와 4월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밝혔던 비리 근절 대책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신임 감사관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세정 전반의 감사·감찰 업무를 총괄 지휘함으로써 세정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양 감사관이 검사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무 관련 비리를 차단하고 기존 업무 방식과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