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현대, 기아차에 대해 "특근 합의된 국내공장을 중심으로 5월 생산손실이 만회될 전망"이라며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각각 30만원, 7만49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장문수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 국내 노조 특근 합의로 6월 이후 생산 회복은 탄력적일 것"이라며 "여름 휴가 전 수요성수기(3~6월)이며, 계획대비 추가 특근으로 5월 생산 부족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현재 현대차 울산 1공장과 전주공장, 기아차 소하리공장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특근 협의했다"며 "6월 계획대비 높은 주말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회복 속도는 현대차가 더 탄력적일 것으로 봤다.

특히 현대차 기준 전 공장 특근 시 회당 생산량 6900대와 특근 횟수 6회 가정 시 4만1000대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

장 연구원은 "이는 5월 국내공장 출하량의 26.9%에 해당한다"며 "영업일수 2일(9.5%) 감소에 따른 평일 생산 감안 시 최대 17.4%까지 생산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