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플레이트 업체 신진에스엠에 대해 태국시장에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태국시장 진출의 본격화로 향후 3년간 연평균 37%의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바탕으로 20%대 영업이익률 유지도 무난하다"고 분석했다.

2012년 8월 설립된 신진에스엠의 태국법인은 지난 4월 말부터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대리점은 상반기 중 3~4개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1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대형 플레이트 생산을 위해 태국 공장 증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3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완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올 태국법인 매출액은 65억원, 내년에는 115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태국은 플레이트 가격이 국내 대비 20~30% 높은 반면 저렴한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은 적어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올해 20.7%, 2014년 21.4%가 예상된다"며 "법인세 감면 혜택(8년간 100%, 이후 5년간 50% 감면) 역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