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CXC, 아이엠증권 인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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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입찰서 큐캐피탈보다 높은 가격 써내
▶마켓인사이트 6월4일 오후 6시35분
자동차 종합서비스회사인 CXC의 자회사 한국종합캐피탈이 아이엠투자증권(옛 솔로몬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엠투자증권 매각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이 이날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 CXC 자회사인 한국종합캐피탈 등 2곳이 참여했다. 초반에 강한 인수의지를 내비친 동부증권은 참여하지 않았다.
IB업계 관계자는 “CXC측이 제시한 가격이 큐캐피탈이 제시한 가격보다 높았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유력한 상태”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2개 기업의 입찰 참여로 유효경쟁이 성립한 데다 CXC측이 제시한 가격이 예보가 정한 최저 매각 가격보다 높아 입찰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예보는 이르면 이번주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제시한 가격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가장 중요한 잣대"라고 밝혀 사실상 대상자가 내정됐음을 암시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모기업인 솔로몬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여파로 예금보험공사 관리체제로 전환된 지 400일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CXC는 지난해 인수한 한국종합캐피탈을 통해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CXC는 한진가(家) 조현호 회장이 대주주다. 조 회장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막내 동생인 조중식 전 한진건설 회장의 장남이다. 홍콩에서 PEF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예보 관리체제로 전환된 이후 올 1월부터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갔다. 매각 대상 주식은 2291만5277주(52%)다. 매각가는 1600억~18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인수한 기업은 아이엠투자증권의 경영권을 갖게 된다. 매각주관은 신한금융투자와 말레이시아 CIMB그룹, 회계법인 언스트앤영한영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맡고 있다.
허란/안대규 기자 why@hankyung.com
자동차 종합서비스회사인 CXC의 자회사 한국종합캐피탈이 아이엠투자증권(옛 솔로몬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엠투자증권 매각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이 이날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 CXC 자회사인 한국종합캐피탈 등 2곳이 참여했다. 초반에 강한 인수의지를 내비친 동부증권은 참여하지 않았다.
IB업계 관계자는 “CXC측이 제시한 가격이 큐캐피탈이 제시한 가격보다 높았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유력한 상태”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2개 기업의 입찰 참여로 유효경쟁이 성립한 데다 CXC측이 제시한 가격이 예보가 정한 최저 매각 가격보다 높아 입찰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예보는 이르면 이번주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제시한 가격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가장 중요한 잣대"라고 밝혀 사실상 대상자가 내정됐음을 암시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모기업인 솔로몬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여파로 예금보험공사 관리체제로 전환된 지 400일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CXC는 지난해 인수한 한국종합캐피탈을 통해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CXC는 한진가(家) 조현호 회장이 대주주다. 조 회장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막내 동생인 조중식 전 한진건설 회장의 장남이다. 홍콩에서 PEF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예보 관리체제로 전환된 이후 올 1월부터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갔다. 매각 대상 주식은 2291만5277주(52%)다. 매각가는 1600억~18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인수한 기업은 아이엠투자증권의 경영권을 갖게 된다. 매각주관은 신한금융투자와 말레이시아 CIMB그룹, 회계법인 언스트앤영한영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맡고 있다.
허란/안대규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