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과 함께 하는 점심 가격이 30만달러를 넘어섰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워런버핏 벅셔헤서웨이 회장과의 오찬 경매가 지난 2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시작됐다. 2만5000달러에 시작된 경매는 이날 오후 8시 50분 30만1100달러(약 3억3800만원)까지 올랐다. 낙찰자는 지인 7명을 초대해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경매는 7일 오후 10시 30분에 끝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3년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올해 낙찰가는 400만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1년 보다 32%오른 346만달러에 낙찰됐다.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262만6311달러와 262만6411달러로 낙찰된바 있다.

경매 수익 전액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노숙인 빈민 구호 자선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버핏 회장은 13차례의 오찬 경매로 총 1150만달러를 기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