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6월 한 달 동안 불법 현수막 특별정비 기간을 지정, 불법행위에 강력 대처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그동안 꾸준히 불법현수막에 대한 정비·단속을 펼쳐 왔지만, 건설경기 불황등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위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번 중점 정비대상은 4차선 이상 간선도로와 교차로 등 교통량이 많은 지역과 전철역 주변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주말 및 야간 등 단속취약 시간대에 현수막이 집중 설치되는 점을 감안해 때를 가리지 않고 게릴라식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상습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도 부과한다. 과태료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의거 불법현수막의 면적에 따라 8만원부터 최고 500만원까지 부과한다. 구는 차량통행이나 일반인의 보행을 현저히 방해할 경우 과태료 금액의 두 배를 적용하는 강력한 행정조치로 불법광고물을 근절시킨다는 방침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불법 현수막은 도시미관을 저해시키는 것은 물론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려 안전사고의 위험도 발생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비와 계도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