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결혼설이 보도된 이병헌(왼쪽)과 이민정 커플.
8월 결혼설이 보도된 이병헌(왼쪽)과 이민정 커플.
배우 이병헌(43)과 이민정(31)이 오는 8월10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병헌과 이민정이 8월10일 오후 6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병헌이 앞으로도 본업에 충실하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병헌과 이민정이 8월 결혼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으로 지난 2010년 결혼한 장동건-고소영 커플에 이어 또 한 쌍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2006년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났지만 한 차례 헤어졌고, 지난해 초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 지난해 8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인으로 지내왔다.

이병헌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해피투게더' '아름다운 날들' 등의 출연작으로 한류스타가 됐으며 '지 아이 조' 시리즈로 헐리우드 진출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주연을 맡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명성을 확인했다.

이민정은 2006년 데뷔 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 '그대 웃어요'와 영화 '시라노 연애 조작단' '원더풀 라디오'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신하균과 호흡을 맞춰 주연으로 열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