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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권 지자체들이 공동유치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헬스케어 연구소’가 전남 화순에서 문을 연다.

5일 전남도와 화순군에 따르면 KTR은 오는 11일 전남 화순군 생물의약산업단지내에 ‘KTR 헬스케어연구소’ 준공식을 갖는다. KTR 헬스케어연구소는 국비(84억원)와 KTR(114억원), 광주 전·남북 화순의 지방비 등 총 338억원을 들여 2010년 8월 착공해 3년여만에 완공된다. 3만4000㎡ 부지와 연면적 9900㎡ 규모의 지상3층 지하1층 건물에 시험연구동, 소동물동, 중동물동, 영장류동 등을 갖춰 제품개발에서 해외진출까지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걸친 지원사업을 펴게된다.

의약품, 식품, 화장품, 화학물질, 농약 및 생활용품의 효능평가 및 독성 등 안전성 시험 및 평가를 수행하고, 디자인개발과 기업마케팅 지원사업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KTR 헬스케어연구소 건립으로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는 전남도 생물의약센터(연구개발), 전남대학교병원(임상), 녹십자(제품생산) 등의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돼 국내 생물의학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이 기대된다.

KTR은 화순 헬스케어연구소를 건립하면서 기존 김포 헬스케어연구소 직원 60여명과 관련 시험장비를 이전했으며 2015년까지 130여명으로 고용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순군 담당자는 “기업유치 100개를 비롯해 4000억원의 신규시장 개척 및 1000억원의 해외수요 대체, 600억원의 수출증가 등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순=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