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5일(현지시간) 웹사이트(www.pewinternet.org)에 만 18세 이상 성인 2천252명을 조사한 '2013년 스마트폰 소유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스마트폰 보유자는 올해 56%로 2011년 35%, 작년 46%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스마트폰이 아닌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비율은 계속 줄어 2011년 48%, 작년 41%, 올해 35%로 집계됐다.

휴대전화가 아예 없는 성인은 2011년 17%였다가 작년 12%, 올해 9%로 하락했다.

퓨리서치센터는 30대 이하 젊은 층의 경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스마트폰을 사는 반면 중·장년층에서는 고소득 '엘리트층'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구매가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운영체계(OS)는 안드로이드폰이 전체 단말기의 28%를 차지해 제일 많았고 애플 아이폰(25%), 블랙베리(4%), 윈도폰(1%)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