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7일 대우증권에 대해 다양한 금융상품의 판매로 수익원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고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자산관리(WM)잔고는 전분기 대비 4.8% 증가한 50조원을 기록했다"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및 환매조건부채권(RP) 판매가 증가해 WM잔고가 다변화됐다"고 밝혔다.

4분기 ELS 발행은 1조7000억원, RP 판매잔고는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66.9%, 34.7% 늘어났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기관영업 관련 수익이 가시화되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며 브로커리지 수익 부문 점유율이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의 4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한 1820억원, 당기순이익은 53.7% 줄어든 376억원을 나타냈다.

그는 "시장 거래대금 감소에도 약정기준 점유율이 증가해 브로커리지 수익이 소폭 늘어났다"면서 "전분기 ELS 배당락 관련 미수배당금 약 40억원 발생해 상품운용부문 기저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