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9일 갖자는 북한 측 제의를 수용하면서 실무접촉 장소는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하자고 7일 수정 제의했다.

정부는 이날 재가동된 판문점 적십자 연락채널을 통해 이같이 북측에 제의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류길재 장관 명의로 북한 측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 앞으로 전통문을 판문점 직통 전화가 개통된 직후 발송했다고 밝혔다. 판문점 채널이 재가동된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오는 12일 남북 장관급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측 제의에 대해 "9일 개성에서 당국 실무접촉을 먼저 갖자"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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