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너 있다"…자동차를 쏙 빼닮은 자전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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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Joy
같은 브랜드끼리 연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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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들이 자전거도 만든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자동차에 비하면 수익성이 낮은 데도 굳이 자전거를 만드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친근하고 친환경적인 브랜드로 보이고 싶어서죠. 어떤 자전거에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고강도 탄소섬유와 제동력이 좋은 브레이크 부품이 들어간답니다.
디자인만 봐도 자동차 브랜드별 특징과 개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꼭 닮은 쌍둥이 자전거, 궁금하지 않으세요? 옆 그림의 자전거가 어느 자동차 회사에서 만든 건지 한번 맞춰보세요.
○ 기아자동차 케이벨로(K Velo)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1년 넘게 직접 디자인한 자전거입니다. 기아차 디자인의 핵심인 호랑이 코 모양을 자전거 프레임에 표현했다고 하죠. 삼천리자전거와 공동 개발해 두 가지 모델로 출시했습니다. 11단 기어 및 바구니, 흙받이를 단 ‘시티(CITY)’는 150만원, 단속 기어와 가벼운 차체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스피드(SPEED)’는 110만원.
○ 미니 뉴 폴딩 바이크
자전거에 ‘MINI’ 로고가 크게 박혀 있으니 틀리진 않았겠죠?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접이식 자전거입니다. 강렬한 원색이 통통 튀는 미니를 연상케 하네요. 안장 뒤에 달린 소지품 보관용 가방도 귀엽네요. 핸들과 페달까지 모두 접을 수 있어 가지고 다니기 편합니다. 무게는 11㎏. 8단 기어, 20인치 휠을 달았고 안장은 물렁물렁한 젤 타입입니다. 램프에는 태양전지가 장착돼 야간에도 최대 일곱 시간까지 불을 밝혀줍니다. 가격은 95만원.
○ 람보르기니 에디션 임팩
노란색 프레임과 검은색 바퀴를 보면 람보르기니인 걸 알아차릴 수 있죠.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딱 50대 한정판으로 내놓은 ‘람보르기니 에디션 임팩’입니다. 스위스 자전거 브랜드 BMC와 공동 개발했죠.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에 적용한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과 가죽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무게가 6.85㎏으로 ‘깃털’같이 가볍답니다. 하지만 가격을 들으면 입이 쩍 벌어질 걸요. 2만5000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3600만원이니 중형차 한 대 값이네요. 국내 자전거 전문매장 바이클로 반포점에 한 대가 전시돼 있으니 구경하러 가보세요.
○ 포르쉐 바이크RS
이 자전거의 디자인은 포르쉐의 대표 스포츠카 911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전거 프레임의 둥근 곡선이 닮았네요. 포르쉐와 독일의 유명한 자전거 제조사인 ADP 엔지니어링이 협력해서 만들었습니다. 카본 소재를 사용했고 모노코크 프레임 구조로 충격을 흡수해줍니다. 무게는 8.7㎏, 20단 XTR 변속기와 최신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아 험준한 산악 지역도 거침없이 달릴 수 있답니다. 가격은 1250만원. 국내에선 포르쉐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가 지난달 15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했어요. 품질보증은 구매 후 2년까지.
○ 메르세데스 벤츠 폴딩 바이크
우아하고 독특한 디자인에서 벤츠의 아우라가 느껴지지 않나요? 두 단계로 접히는 콤팩트한 사이즈의 접이식 자전거입니다. 알루미늄 풀 서스펜션 프레임으로 가볍고 단단하죠. 얼레이(Allay) 레이싱 스포츠 안장을 달아서 오래 타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고 편안하답니다. 2009년 국내에 출시됐을 때 25% 할인한 313만5000원에 판매했죠. 지금은 품절.
○ 페라리 CF2
자전거 프레임을 자세히 살펴봤다면 맞출 수 있었을 텐데. 뼈대에 노란색 페라리 로고가 보이죠? 색상도 페라리를 상징하는 강렬한 빨간색이네요.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는 이탈리아 사이클 제조업체인 콜나고(COLAGO)와 함께 1940년대 후반부터 자전거를 만들었습니다. 페라리 엔지니어들과 공동 연구개발해 F1(포뮬러1) 기술을 자전거에 접목했죠. 2001년 CF1(Colnago for Ferrari 1)을 500대 한정 생산했고, 그 다음에 탄생한 모델이 산악자전거인 이 녀석입니다. 국내에 다섯 대가 수입됐는데 가격은 800만~900만원대.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정답) (1)-(ㅂ), (2)-(ㄹ), (3)-(ㄷ), (4)-(ㄱ), (5)-(ㄴ), (6)-(ㅁ)
디자인만 봐도 자동차 브랜드별 특징과 개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꼭 닮은 쌍둥이 자전거, 궁금하지 않으세요? 옆 그림의 자전거가 어느 자동차 회사에서 만든 건지 한번 맞춰보세요.
○ 기아자동차 케이벨로(K Velo)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1년 넘게 직접 디자인한 자전거입니다. 기아차 디자인의 핵심인 호랑이 코 모양을 자전거 프레임에 표현했다고 하죠. 삼천리자전거와 공동 개발해 두 가지 모델로 출시했습니다. 11단 기어 및 바구니, 흙받이를 단 ‘시티(CITY)’는 150만원, 단속 기어와 가벼운 차체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스피드(SPEED)’는 110만원.
○ 미니 뉴 폴딩 바이크
자전거에 ‘MINI’ 로고가 크게 박혀 있으니 틀리진 않았겠죠?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접이식 자전거입니다. 강렬한 원색이 통통 튀는 미니를 연상케 하네요. 안장 뒤에 달린 소지품 보관용 가방도 귀엽네요. 핸들과 페달까지 모두 접을 수 있어 가지고 다니기 편합니다. 무게는 11㎏. 8단 기어, 20인치 휠을 달았고 안장은 물렁물렁한 젤 타입입니다. 램프에는 태양전지가 장착돼 야간에도 최대 일곱 시간까지 불을 밝혀줍니다. 가격은 95만원.
○ 람보르기니 에디션 임팩
노란색 프레임과 검은색 바퀴를 보면 람보르기니인 걸 알아차릴 수 있죠.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딱 50대 한정판으로 내놓은 ‘람보르기니 에디션 임팩’입니다. 스위스 자전거 브랜드 BMC와 공동 개발했죠.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에 적용한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과 가죽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무게가 6.85㎏으로 ‘깃털’같이 가볍답니다. 하지만 가격을 들으면 입이 쩍 벌어질 걸요. 2만5000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3600만원이니 중형차 한 대 값이네요. 국내 자전거 전문매장 바이클로 반포점에 한 대가 전시돼 있으니 구경하러 가보세요.
○ 포르쉐 바이크RS
이 자전거의 디자인은 포르쉐의 대표 스포츠카 911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전거 프레임의 둥근 곡선이 닮았네요. 포르쉐와 독일의 유명한 자전거 제조사인 ADP 엔지니어링이 협력해서 만들었습니다. 카본 소재를 사용했고 모노코크 프레임 구조로 충격을 흡수해줍니다. 무게는 8.7㎏, 20단 XTR 변속기와 최신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아 험준한 산악 지역도 거침없이 달릴 수 있답니다. 가격은 1250만원. 국내에선 포르쉐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가 지난달 15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했어요. 품질보증은 구매 후 2년까지.
○ 메르세데스 벤츠 폴딩 바이크
우아하고 독특한 디자인에서 벤츠의 아우라가 느껴지지 않나요? 두 단계로 접히는 콤팩트한 사이즈의 접이식 자전거입니다. 알루미늄 풀 서스펜션 프레임으로 가볍고 단단하죠. 얼레이(Allay) 레이싱 스포츠 안장을 달아서 오래 타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고 편안하답니다. 2009년 국내에 출시됐을 때 25% 할인한 313만5000원에 판매했죠. 지금은 품절.
○ 페라리 CF2
자전거 프레임을 자세히 살펴봤다면 맞출 수 있었을 텐데. 뼈대에 노란색 페라리 로고가 보이죠? 색상도 페라리를 상징하는 강렬한 빨간색이네요.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는 이탈리아 사이클 제조업체인 콜나고(COLAGO)와 함께 1940년대 후반부터 자전거를 만들었습니다. 페라리 엔지니어들과 공동 연구개발해 F1(포뮬러1) 기술을 자전거에 접목했죠. 2001년 CF1(Colnago for Ferrari 1)을 500대 한정 생산했고, 그 다음에 탄생한 모델이 산악자전거인 이 녀석입니다. 국내에 다섯 대가 수입됐는데 가격은 800만~900만원대.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정답) (1)-(ㅂ), (2)-(ㄹ), (3)-(ㄷ), (4)-(ㄱ), (5)-(ㄴ), (6)-(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