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휴일 특근을 거부해온 울산공장 1공장 노조가 자체 대의원대회를 열고 8일부터 특근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 이후 중단된 지 14주 만에 울산공장 전체에서 주말 특근이 재개된다. 회사 측은 “주말 특근을 실시하지 못해 8만3000대에 1조7000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며 “울산공장 주말 특근이 정상화함에 따라 생산 차질도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5개월여간 중단했던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제15차 불법 파견 특별협의(특별교섭)’를 오는 12일 재개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