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가 여름철 전력난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대대적인 절전에 나선다.

한국철강협회는 철강업체들이 전력수요가 많은 8월 5일∼30일 봄철 사용량 대비 매일 106만㎾의 전력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기간에 설비를 보수하고 직원들의 휴가 사용을 권장하며 상용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한다.

계획대로 절전하면 원자력 발전설비 1기를 증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철강협회는 전망했다.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철강업계는 전력난이 있을 때마다 비연속 조업으로 인한 원가 상승 등 어려움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수급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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