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의 정식 취임을 앞둔 가운데 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 대표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은 이날 사의를 밝혔다.

박영빈 경남은행장도 이날 중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박 행장이 곧 거취를 정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나머지 계열사 대표들도 곧 차례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금융 지주사 임원과 우리은행 임원도 이 회장 취임에 맞춰 일괄 사표를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사의를 밝힌 계열사 대표와 임원에 대한 후속 인사는 이 회장이 취임 직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