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거난에 대전 유성 집값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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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대전 부동산시장 설명회 300여명 몰려 성황
“세종시 외에 충청지역의 유망 투자처가 어딘지 궁금했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김동은·대전 유성구 궁동)
한국경제신문이 10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4·1 부동산 대책과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전국 순회설명회에는 300여명의 참석자가 몰렸다. 이들은 전문가의 설명과 조언을 꼼꼼히 메모하며 투자전략을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대전·충청지역의 하반기 부동산 가격은 오를 여력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대섭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충북과 세종시의 토지가격이 많이 올라 이 지역의 집값도 강세를 띠고 있다”며 “정부부처가 이전 중인 세종시와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오는 충북 오창읍 등지에서 일자리가 늘어 사람이 몰려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 교수는 “세종시의 주거난으로 주거시설이 잘 마련된 대전의 아파트 가격이 오를 여지가 많다”며 “대전 서구, 유성구 지역의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은행예금 대신 수익형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김일수 KB국민은행 강남스타타워 PB센터팀장은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최근 공급이 늘고 있는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목좋은 상가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기반”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전·충청지역의 유망 투자처로는 세종시 외에도 충남 천안·아산시 등을 꼽았다. 2006년부터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고 아파트 미분양도 줄어들고 있어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각각 12%, 10.5% 뛰었다.
박정기 목원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등으로 천안·아산의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며 “이 지역의 부동산 중 교통이 개선되거나 인구유입이 기대되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소개했다.
대전=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이 10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4·1 부동산 대책과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전국 순회설명회에는 300여명의 참석자가 몰렸다. 이들은 전문가의 설명과 조언을 꼼꼼히 메모하며 투자전략을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대전·충청지역의 하반기 부동산 가격은 오를 여력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대섭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충북과 세종시의 토지가격이 많이 올라 이 지역의 집값도 강세를 띠고 있다”며 “정부부처가 이전 중인 세종시와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오는 충북 오창읍 등지에서 일자리가 늘어 사람이 몰려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 교수는 “세종시의 주거난으로 주거시설이 잘 마련된 대전의 아파트 가격이 오를 여지가 많다”며 “대전 서구, 유성구 지역의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은행예금 대신 수익형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김일수 KB국민은행 강남스타타워 PB센터팀장은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최근 공급이 늘고 있는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목좋은 상가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기반”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전·충청지역의 유망 투자처로는 세종시 외에도 충남 천안·아산시 등을 꼽았다. 2006년부터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고 아파트 미분양도 줄어들고 있어서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각각 12%, 10.5% 뛰었다.
박정기 목원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등으로 천안·아산의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며 “이 지역의 부동산 중 교통이 개선되거나 인구유입이 기대되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소개했다.
대전=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