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대우조선 인수 관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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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이 대우조선해양 지분 인수전에 참여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1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철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관심이 없고 검토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8년 말 대우조선해양 매각 입찰에 한화그룹 GS그룹 등과 함께 참여했다. 당시 한화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최종 인수를 포기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지분 17.15%를 팔기로 하고 매각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산업은행이 가진 지분 31.3%도 같이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입찰에 참여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포스코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분명한 선을 그은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 등 많은 인수합병(M&A)을 한 데다가 작년부터는 내실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정 회장의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조선업 불황이 계속되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력이 떨어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정 회장은 1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철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관심이 없고 검토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8년 말 대우조선해양 매각 입찰에 한화그룹 GS그룹 등과 함께 참여했다. 당시 한화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최종 인수를 포기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지분 17.15%를 팔기로 하고 매각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산업은행이 가진 지분 31.3%도 같이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입찰에 참여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포스코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분명한 선을 그은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 등 많은 인수합병(M&A)을 한 데다가 작년부터는 내실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정 회장의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조선업 불황이 계속되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력이 떨어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