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신용카드 결제건수가 세계 주요국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의 '우리나라 및 주요국의 지급결제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한국의 1인당 신용카드 결제건수는 129.7건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독일, 호주 등 국제결제은행(BIS) 지급결제제도위원회(CPSS) 주요 15개 회원국 중 가장 많은 것이다.

2위 캐나다는 89.6건으로 한국과 큰 차이를 보였다. 3위 미국 역시 77.9건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소비진작·세원확보를 위해 신용카드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지원했다"며 "현재는 당국이 체크·직불카드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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