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오는 14일부터 매주 화요일, 금요일 방송 시간을 새벽 3시까지 확대 편성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예년보다 한 달 앞서 생방송 시간을 확대 운영하는 것은 열대야에 잠 못 드는 시청자들이 늘어났기 때문.

지난 4일부터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해당 시간대의 관련 상품 매출이 내부 목표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롯데홈쇼핑의 설명이다.

또 지난 8일 새벽 2시에 생방송으로 판매한 스탈렛애쉬 양가죽 슈즈(6만8000원)는 매출 목표 대비 120%를 달성하고 총 주문금액이 약 1억 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롯데홈쇼핑은 이에 따라 심야 쇼핑의 주 이용고객인 젊은 여성층에 특화된 아이템을 새벽 시간대에 편성했다. 핸드백 백팩 데님 등 패션상품을 선보이고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아웃렛 특집방송을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