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선진국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과도하게 빠른 국채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머징마켓의 가산금리인 EMBI+가 급등하면서 이머징마켓의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는 선진국 국채금리 상승이 이머징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문제가 해소되려면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버냉키 Fed 의장이 시장 달래기에 나설 것"이라며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코스피 1900선은 강력한 지지선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한 관심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대림산업 △LG상사 △롯데푸드 △SK가스 △대덕GDS △S&T모티브 △크라운제과 △한국단자 △송원산업 △율촌화학 △현대비엔지스틸 △한신공영 △대영포장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