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강용규 노조위원장(왼쪽)이 야니스 파라치스 ACI 세계의장(가운데)에게서 최고공항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강용규 노조위원장(왼쪽)이 야니스 파라치스 ACI 세계의장(가운데)에게서 최고공항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시라간 팰리스 켐핀스키 호텔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한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8년 연속 세계 1위를 수상했다. 김포공항은 중급공항(연간 여객 수 1500만~2500만명)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공항서비스평가에서 8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은 인천공항이 처음이다.

올해부터 글로벌랭킹 순위는 선정하되 종합 부문인 세계 최고 공항상은 없앴고 아시아·태평양, 유럽, 미주, 남미 등 ‘지역별 최고 공항’과 ‘대형·중급 등 규모별 최고 공항’ ‘지역별 최고 공항-200만명 미만’ ‘최우수 개선 공항’ 등 총 4개 부문을 시상한다.

정창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8연패는 동북아허브공항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과 공항 상주기관 및 협력사들의 협력이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덕분”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세계 공항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공항서비스 노하우, 해외공항운영·건설, 공항복합도시건설 등 비공항수익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열린 ACI 세계총회 이양식 행사에서 정 사장은 “내년 5월 예정된 ‘2014 ACI 세계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선언했다. 2014 ACI 세계총회는 내년 5월26~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스탄불=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