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물 부담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0포인트(0.33%) 내린 1903.61을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외국인 '팔자' 기조가 이어지며 1900선 초반에서 머물고 있다. 거래일 기준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239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1억원, 18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84억원 매도 우위로 총 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가스(-1.08%), 건설(-0.87%), 금융(-0.80%) 업종의 낙폭이 크다.

기계(0.21%), 의료정밀(0.03%), 통신(0.10%)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6거래일 연속 하락, 현재 0.22%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빠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08포인트(0.20%) 밀린 545.1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3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42억원 매수 우위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