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목감지구 공공분양 아파트①규모]시흥목감지구에서 첫 공급되는 아파트 625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시흥시 물왕저수지와 맞닿아 동쪽으로 조성중인 시흥목감 보금자리 주택지구에서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공공분양 아파트로 오는 8월 공급예정이다.

목감지하차도사거리 근처인 A-6블록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지상 19~25층 7개동에 625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옛 25평형) 단일형으로 이뤄진다.

보금자리 주택지구는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되는 신도시여서 공공분양 아파트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고 있다. 정부는 보금자리지구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물량을 축소할 방침이서 공공분양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예상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시흥목감 보금자리지구는 안산 중앙역~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지나는 게 입지 장점으로 꼽힌다. 오는 2018년 개통예정으로 A-6블록 공공분양 아파트에서 300m쯤 떨어진 곳에 목감역(가칭) 신설이 계획돼 있다.

A-6블록 공공분양 아파트는 역세권인데다 기존 구시가지와도 가까워 신도시 입주초기에 겪게 되는 생활편의 불편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역 바로 옆에는 상업지구로 구획돼 상가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5km쯤 떨어진 광명역세권지구에는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본사까지 이곳으로 이전해 영업 중이며 세계최대 생활가구 판매회사인 이케아(IKEA)가 토지매입을 끝내고 건물착공을 준비 중이다.

시흥목감 보금자리지구는 물왕저수지를 끌어들여 지구 내에 수변 산책로가 조성될 계획이다. 지구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로지르는 수변 산책로다. 시흥시는 물왕저수지를 향후 가족단위를 즐길 수 있는 물왕호수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어서 수변 산책로의 연계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A-6블록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 중심부에는 테마광장이 꾸며지고 차량동선 및 보행동선을 분리해 설계됐다. 대부분 세대의 아파트 실내는 맞통풍 구조여서 환기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동쪽은 야트막한 산자락이어서 쾌적한 주거여건이 기대된다.

단지와 맞닿아서는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단지 북동쪽에 초등학교, 남서쪽에 고등학교가 각각 들어설 자리다.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구시가지의 목감초등학교를 다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열 LH광명시흥사업본부장은 “지구 근처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지나는데다 지구 내로는 지하철역까지 예정돼 있어 서울 여의도 및 구로디지털단지,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까지 시흥목감지구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입주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1600-1004>

시흥=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