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 정상화 단계 진입, 수출 기업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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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지난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4월에 0.1% 증가했고 당초 시장에서는 5월에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단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점이 미국증시에도 큰 호재로 작용했다. 그리고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0.3% 증가하면서 전월치인 0%와 예상치인 0.3%를 상회하거나 충족하는 결과를 공개했다.
소매판매의 전월비 기준 추이를 보면 지난 3월 이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의 경우 미국경제가 공식적으로 경기침체기에서 벗어난 이후 평균증가율이 +0.5%다. 이 같은 수치를 상회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결국 연초 재정절벽 이슈 감세 혜택의 종료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이 이제는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 미국의 소비가 어느 정도 정상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다.
다만 추세적으로 본다면 아직까지는 미국 소비 부분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전년 동월비 증가율을 보면 미국 소매판매가 여전히 2011년 3분기 이후 연출되고 있는 장기 둔화 흐름에서 탈피하고 있다는 판단을 아직 어렵게 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미국 실물소비경기에 선행성을 나타내는 소비심리지표들과 같이 살펴본다면 최근 소비심리지표들이 상승 속도를 올리고 있고 이런 점을 고려하면 현재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미국의 소매판매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으로 가져볼 여지가 있다.
컨퍼런스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개월 만에 70포인트선을 만회했고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이다. 더불어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5월에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가계가 향후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앞으로 소비를 늘릴 여지가 크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미국증시가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더불어 미국 주택가격도 올해 10%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가계의 양호한 자산 효과는 향후 미국의 소매판매 개선가능성을 높여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더욱이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작년 9월 연준의 3차 양적완화 이후에도 전년 동월 대비 평균 1.7% 상승에 그치는 등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은 미국 가계의 소비활동에 별다른 제약요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것도 향후 소비와 관련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주고 있다.
최근 나타난 지표상 흐름을 보면 미국 소비의 개선은 분명히 우리나라 수출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 수출은 전체적인 규모로 본다면 2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선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렇지만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미국의 소매매출 개선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수출은 상반기보다 분명히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작년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부진하면서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고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대외수요 확충 등도 하반기 수출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게 해준다. 특히 OECD 경기선행지수의 경우 작년 10월에 기준선인 100포인트선을 회복한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하반기에 글로벌 경기회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수출은 일본 엔화 약세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 앞으로도 시차를 두고 직간접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OECD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대외수요 증가가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에 대해 환율과 같은 가격 변수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상쇄시켜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OECD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이 그림에 나타나고 있듯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의 개선속도도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개선 가능성은 미국의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견조한 경제성장 가능성에 의해 지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고용회복에 따른 소득증가와 주택가격과 주가상승 등에 따른 자산효과 등으로 미국에서의 수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하반기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이게 할 수 있는 요인이다.
더불어 유럽도 최근 정책기조가 긴축에서 성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경기침체를 주도했던 소비의 개선이 일정 부분 가능할 것이다. 유럽의 정책기조 변화가 단기간 내에 유럽경제의 성장세를 강화시키는 주된 동력으로 작용하기에는 한계를 가질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수출증가를 이끌어내는 강력한 동인이 되기보다 그동안 수출부진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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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홍순표>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지난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4월에 0.1% 증가했고 당초 시장에서는 5월에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단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점이 미국증시에도 큰 호재로 작용했다. 그리고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0.3% 증가하면서 전월치인 0%와 예상치인 0.3%를 상회하거나 충족하는 결과를 공개했다.
소매판매의 전월비 기준 추이를 보면 지난 3월 이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의 경우 미국경제가 공식적으로 경기침체기에서 벗어난 이후 평균증가율이 +0.5%다. 이 같은 수치를 상회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결국 연초 재정절벽 이슈 감세 혜택의 종료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이 이제는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 미국의 소비가 어느 정도 정상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다.
다만 추세적으로 본다면 아직까지는 미국 소비 부분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전년 동월비 증가율을 보면 미국 소매판매가 여전히 2011년 3분기 이후 연출되고 있는 장기 둔화 흐름에서 탈피하고 있다는 판단을 아직 어렵게 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미국 실물소비경기에 선행성을 나타내는 소비심리지표들과 같이 살펴본다면 최근 소비심리지표들이 상승 속도를 올리고 있고 이런 점을 고려하면 현재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미국의 소매판매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으로 가져볼 여지가 있다.
컨퍼런스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개월 만에 70포인트선을 만회했고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이다. 더불어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5월에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가계가 향후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앞으로 소비를 늘릴 여지가 크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미국증시가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더불어 미국 주택가격도 올해 10%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가계의 양호한 자산 효과는 향후 미국의 소매판매 개선가능성을 높여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더욱이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작년 9월 연준의 3차 양적완화 이후에도 전년 동월 대비 평균 1.7% 상승에 그치는 등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은 미국 가계의 소비활동에 별다른 제약요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것도 향후 소비와 관련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주고 있다.
최근 나타난 지표상 흐름을 보면 미국 소비의 개선은 분명히 우리나라 수출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 수출은 전체적인 규모로 본다면 2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선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렇지만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미국의 소매매출 개선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수출은 상반기보다 분명히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작년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부진하면서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고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대외수요 확충 등도 하반기 수출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하게 해준다. 특히 OECD 경기선행지수의 경우 작년 10월에 기준선인 100포인트선을 회복한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하반기에 글로벌 경기회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수출은 일본 엔화 약세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 앞으로도 시차를 두고 직간접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OECD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대외수요 증가가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에 대해 환율과 같은 가격 변수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상쇄시켜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OECD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이 그림에 나타나고 있듯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의 개선속도도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개선 가능성은 미국의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견조한 경제성장 가능성에 의해 지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고용회복에 따른 소득증가와 주택가격과 주가상승 등에 따른 자산효과 등으로 미국에서의 수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하반기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이게 할 수 있는 요인이다.
더불어 유럽도 최근 정책기조가 긴축에서 성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경기침체를 주도했던 소비의 개선이 일정 부분 가능할 것이다. 유럽의 정책기조 변화가 단기간 내에 유럽경제의 성장세를 강화시키는 주된 동력으로 작용하기에는 한계를 가질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수출증가를 이끌어내는 강력한 동인이 되기보다 그동안 수출부진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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