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주가가 급락했던 게임빌이 반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게임빌은 전날보다 2600원(3.12%) 오른 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 11일 운영자금 928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97만1417주를 발행하는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게임빌 주가는 지난 이틀간 각각 10% 이상 하락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판단을 내린 게임빌의 취지는 공감된다"고 밝혔다. 다만 "자금조달의 방법과 사용처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확보한 자금(기존 보유 현금 560억원을 포함해 1488억원)을 활용한 투자집행의 가시화가 센티먼트 회복의 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