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 우려를 받고 있는 대한한공이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4일 오전 9시 55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750원(2.33%) 뛴 3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5일만의 반등이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하루를 제외하곤 줄곧 내림세였다. 이 기간 주가 하락률은 12.6%에 이른다.

심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4월과 5월 여객 수요가 둔화된 데다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는 이달 이후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