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넷 전문가 종목 포커스] 지문인식 기술 보유한 크루셜텍, 실적개선 중소형株의 모범
요즘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로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9조원에 가까운 분기 영업이익을 내면서 이익잉여금을 120조원 넘게 쌓아둔 글로벌 기업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대장주로서 프리미엄을 받아왔지만 요즘들어 시장의 우려가 점차 싹트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을 이끈 스마트폰의 매출 둔화 가능성이 가시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정 수준의 판매대수는 유지할 수 있겠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이 70%를 넘어섰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고성능 스마트폰을 생산 판매하는 삼성전자의 제품을 신규로 사용해줄 사용자는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제부터는 교체수요만이 존재하는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 보급률이 20%대에 불과한 중국, 중남미, 인도, 아프리카 등에선 고성능 스마트폰 판매가 쉽지 않다. 최근 화웨이 레노버 등이 중국시장에서 저가 스마트폰을 생산 판매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그간 놀라운 실적 성장이 올해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적 증가세가 둔화되면 주가는 하락하게 마련이다.

물론 스마트폰 매출 둔화를 다른 부문에서 상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반도체 부문은 최근 공급 감소에 따라 가파른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사업부문에서 스마트폰 부족 부분을 커버해준다면 시장의 부정적인 우려를 걷어낼 수 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삼성전자 주가에 큰 기대를 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외 기관들이 삼성전자에 대한 포지션을 꾸준히 가져갈 수밖에 없겠지만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

미국의 양적완화(QE) 정책 출구전략 우려를 감안하면 대형주보다는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중소형주가 정답이다. 그중에선 지문인식 기능 기술을 보유한 크루셜텍이 눈에 띈다. 애플에 인수된 오션텍을 제외하고 지문인식 기능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크루셜텍뿐이다. 지문인식 기술은 아이폰6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폰 생산업체들도 크루셜텍의 잠재 고객이다. 크루셜텍은 올해 이미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