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버지의 사랑과 지지는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버지의 날’(16일)을 하루 앞둔 15일(현지시간)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어머니가 온 정성을 쏟아 나에게 가르치고자 했던 열중, 진실성, 책임감 등의 가치를 보여주는 본보기로서 아버지가 아직도 옆에 있었으면 한다. 나 또한 더 나은 남편, 더 좋은 아빠가 되도록 여전히 노력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동성애자든, 정상적인 부모든, 조부모든, 양부모든 누구에게나 좋은 아빠가 되기는 쉽지 않은 일인 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아버지의 중요성을 역설했지만 아버지의 부재나 그로 인한 인생의 공백 등 자신의 경험을 언급한 적은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