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국령 조세피난처들과 탈세 방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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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케이먼 제도, 버뮤다, 지브롤터 등 세계적인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국가들이 역외 탈세를 막기 위한 협약에 서명했다. G8(주요 8개국) 정상회담에서 조세 투명성을 핵심 의제로 논의하려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대니 알렉산더 영국 재무부 비서실장은 15일(현지시간) “영국령 국가들과 영국 왕실령이 세금 정보 상호 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영국령 국가 대표단은 런던에 모여 협약에 서명했다. 참석한 영국령 국가는 버뮤다와 영국 버진 아일랜드, 케이먼 제도, 지브롤터, 앙길라, 몬세라 등 총 10개국이다.
캐머런 총리는 나아가 “쉘컴퍼니(자산이나 사업 활동 없이 명의만 있는 회사)의 실소유주를 밝히는 것과 세금 정보 공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은 “일부 기업가들이 가짜 장부를 악용해 수익을 숨기고 탈세를 일삼고 있다”면서 “조세 당국이 가능한 모든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대니 알렉산더 영국 재무부 비서실장은 15일(현지시간) “영국령 국가들과 영국 왕실령이 세금 정보 상호 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영국령 국가 대표단은 런던에 모여 협약에 서명했다. 참석한 영국령 국가는 버뮤다와 영국 버진 아일랜드, 케이먼 제도, 지브롤터, 앙길라, 몬세라 등 총 10개국이다.
캐머런 총리는 나아가 “쉘컴퍼니(자산이나 사업 활동 없이 명의만 있는 회사)의 실소유주를 밝히는 것과 세금 정보 공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은 “일부 기업가들이 가짜 장부를 악용해 수익을 숨기고 탈세를 일삼고 있다”면서 “조세 당국이 가능한 모든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