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7일째 매도 공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하락반전했다.

17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포인트(0.10%) 내린 1887.4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팔자'세를 늘려가면서 곧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8억원 어치를 팔며 7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235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7거래일째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은 46억 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181억원, 차익거래가 1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 19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종이목재(0.85%), 철강금속(0.72%) 업종의 하락 폭이 크다. 운수장비(0.13%), 통신업(0.16%) 업종만이 강보합으로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모비스(1.74%), 삼성생명(0.95%) 등은 상승세고, 포스코(0.32%), SK하이닉스(2.54%)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내림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40포인트(0.26%) 떨어진 534.5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40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억 원, 49억 원 매수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원(0.16%) 오른 1128.3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