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등락하다 약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17일 오호 1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포인트(0.13%) 빠진 1886.7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1890선 부근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우세하다.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1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61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매수 규모가 줄었다. 장중 3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던 프로그램은 현재 11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가 54억원, 비차익거래가 62억원 순매수다.

대부분 업종이 혼조세다. 운수창고(2.05%), 통신업(1.81%), 금융업(0.89%) 등은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2.29%), 의약품(1.36%), 의료정밀(1.61%)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22%), 현대차(0.76%), 현대모비스(2.70%), 기아차(0.35%), 삼성생명(2.38%), 신한지주(0.39%), SK텔레콤(2.85%) 등이 강세다. 반면 포스코(0.32%), SK하이닉스(3.49%)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낙폭을 확대하며 2%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2포인트(1.65%) 내린 527.2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억원, 12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17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0.13%)오른 1128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