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7일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사결과를 제대로 발표했다면 대통령은 문재인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경찰 수뇌부가) '댓글 없었다'고 발표하도록 지시하지 않고 수서경찰서가 그대로 발표하지 않았다면 선거 결과는 알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경찰이 당시 확보했던 디지털분석 결과 보고서를 12월18일 제대로 발표했다면 대한민국 대통령은 문재인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16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중심으로 권영세 당시 선대본 종합상황실장(현 주중대사)과 박원동 당시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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