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란 대통령 선거의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주 종가보다 8센트 내린 배럴당 97.77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0센트 내린 배럴당 105.3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지난 주말 치러진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파인 하산 로하니 후보가 승리했다.

시장에서는 온건한 성향의 로하니가 강경파 후보들을 꺾고 차기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서방권에 대한 강경 외교노선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다.

금값도 내렸다. 8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4.50달러(0.3%) 내린 배럴당 1383.1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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