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8일 건설업종에 대해 석유관련 투자 자금이 중동이 아닌 미국 쪽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박용희 연구원은 "미국 내 원유 생산량 증가에 따라 중동 석유플랜트 사업관련 투자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 건설사의 중동 내 투자도 기대하기 쉽지 않은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동의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이 유럽 및 중국 수출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수요처의 경기둔화도 건설업종에 대한 관점을 돌리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