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투개월 멤버 김예림이 티저 선정성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김예림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엠펍에서 열린 김예림의 첫 번째 미니음반 `어 보이스(A Voice)`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곡에 대한 고민들이 주를 이루었다. 곡의 색깔이 강하다보니 어떻게 나를 묻어나게 해야될까 고민했다. 이 자리가 정말 떨린다"고 말했다.

이어 "투개월이 아닌 김예림으로서 음반을 작업하며 힘든 점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대윤이와 할 때는 곡의 전체적인 흐름을 나눠서 했다면 이번에는 혼자 해야 되는 부분이 많았다. 여자 혼자의 이야기를 많이 쓰게 됐고 그런 곡들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예림은 화제가 됐던 타이틀 곡 `올 라잇(All right)` 티저에 대해 "가사를 설명하기 위한 이미지 느낌의 티저였다. 가사 내용에 맞는 여자의 마음을 설명하기 위함이었다. 티저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느낌들이 있지 않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선정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음악에 좀 더 집중을 해줬으면 좋겠다. 노래를 듣고 티저를 보면 더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사진=미스틱89)



다음은 김예림과의 일문일답이다.

-곡의 느낌이 많이 다른데 힘든 점은 없었나?

"아무래도 참여해 준 뮤지션들의 색깔이 강했다. 어떻게 잘 묻어날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윤종신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그래서 잘 완성할 수 있었다."



-윤종신이 어떤 조언을 해줬나?

"경험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많은 생각을 하기 보다는 부딪혀보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고 말해주셨다."



-도대윤이 응원을 해줬는지?

"음반을 발매한 후에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선공개 곡인 `넘버원(Number1)`이 나올 때 많이 좋아해줬다. 음반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더라."



-음원사이트를 올킬했다, 느낌이 어떤가?

"음반을 작업하는데 있어서 내 만족도도 중요하고 대중의 만족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 대중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돼 감사하다. 믿기지가 않았다. 이게 진짜일까 싶기도 하고 얼떨떨했다."



-백아연 이하이와 비교가 많이 되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을 많이 시청했다. 노래도 즐겨 듣고 있다. 워낙 잘 하시는 분들이다 보니 자주 비교를 해주는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음악 색깔도 다르고 목소리도 다르고 음악적 느낌도 다르다.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동료인 것 같다."







-투개월 활동은 언제쯤 볼 수 있나?

"대윤이가 몇 달 전에 갑자기 미국에 가게됐다. 언제 올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정확한 일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내년께가 될 것 같다. 대윤이가 돌아오면 투개월 음반을 준비할 계획이다."



-목소리에 대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데?

"일부러 이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건 아니다.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르다 보니 나만의 창법이 생기게 됐다. 어떤 무엇인가를 추구한다기보다는 안에서 나만의 것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자신의 목소리를 색으로 표현한다면?

"연보라색과 회색을 섞은 느낌? 밝은 느낌과 어둡지는 않지만 어두운 느낌을 합친 듯하다."



-신세경의 이미지를 많이 닮았는데?

"몇몇 분들께서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부끄럽다. 좋은 칭찬인 것 같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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