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전환했다. 자동차 대형주들이 특히 강세다.

18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9포인트(0.54%) 오른 1893.2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기관이 꾸준히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원, 330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순매도 규모 739억원, 차익거래는 순매수 80억원으로 전체 658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8700만주이며 거래대금은 2조704억원 가량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3.01%), 운수장비(2.0%), 전기가스업(1.72%) 등이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1.12%), 운수창고(0.98%), 통신업(0.68%) 등은 내리고 있다.

삼성생명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현대차가 2.79%, 현대모비스가 2.28%, 기아차가 2.63% 오르는 등 자동차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견인중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0.37%), 포스코(0.16%), 신한지주(0.78%), 한국전력(3.0%)이 오름세다. 삼성생명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0포인트(1.33%) 뛴 531.5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6억원, 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92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5원(0.40%)오른 113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