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 하이랜드 신용조사 대표 "뱅크론 펀드 관심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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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파커 하이랜드캐피털매니지먼트 신용조사부문 대표(사진)는 18일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변동금리 뱅크론 상품은 일반 회사채와 달리 향후 금리가 오르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커 대표는 미국 기업대출 기관들의 연합체인 LSTA가 지난 13일 한국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연 ‘미국 선순위 담보대출 시장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가 몸담고 있는 하이랜드캐피털은 183억달러를 굴리는 세계 최대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운용사로, 이 중 144억달러를 미국 뱅크론에 투자하고 있다. 뱅크론 상품은 일반적으로 투기등급 기업에 담보를 잡고 빌려준 대출채권에 투자한다.
파커 대표는 “투기등급 회사채에 직접 투자할 경우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값이 떨어져 손해를 보지만 변동금리인 뱅크론은 오히려 추가 수익을 낸다”며 “기업이 도산해도 회사채보다 우선 변제되기 때문에 회수율이 8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